일단은 카드 케이스가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검은색 부분은 무광간지를 뽐내고 붉은색으로 입혀진 색상은 은은히 빛나는 것이 정말 멋집니다. '레드와인색'이라고들 부르는 색의 느낌인데, 진짜 와인을 만드는 곳에서 표현한 '진짜 레드와인의 색'이란... 정말 쩌는 색감입니다.

  케이스에는 일단 씰이 없고요, 그래서 깔끔하게 개봉이 가능합니다. 케이스가 이쁘기 때문에 오래 보존하고 싶어서 비닐은 상단 부분만 제거했어요. 배송 중에 그랬는지 카드 케이스 귀퉁이가 살짝 찌그러져 있습니다. 가슴이 아프군요 ㅠㅠ.

    에이스와 잭, 퀸, 킹입니다. 센스있게 J, A, Q, K 순서대로 배열하여 찍어보았습니다. 왕족 카드들의 경우 박스 안에 갇혀 있지 않아서 신선한 느낌이고요, 특히나 퀸 같은 경우에는 얼굴이 외곽선을 뚜렷하게 그리지 않아서 더 멋진 느낌입니다. 조커들도 귀엽죠ㅋ 깨알 같이 왕관의 보석과 J형태의 바디색을 대비시켰네요.

  처음에 출시된 JAQK덱도 상당히 이뻤다고 생각하지만, JAQK 레드 에디션은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파란색의 기존 JAQK덱이 가볍고 상큼한 스파클링 와인이었다면, 레드 에디션은 그 색깔 그대로 약간은 텁텁하지만 고급스러운 향취가 나는 레드 와인같은 느낌이네요. 아는 동생의 아이디로 3덱을 더 주문했는데 더 살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역시나 총알이 문제네요 흑. 이렇게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