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블랙 고스트 카드는 조금 의미 있는 녀석입니다.
이 카드 때문에 카디스트리, 마술이라는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계기가 됬기 때문인데요.
호주에서 오랜 세월 살아오며 친구들과 포커를 즐겨했었던 필자는, 적어도 포커를 즐겨 하는 사람으로서
전문딜러처럼 셔플정도는 제대로 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다들 한번 카드게임 할 때 이런 경험 있지 않나요?
분명 카드를 섞었는데 (한국인들은 고스톱의 영향으로 힌두 셔플을 많이하죠 ㅎㅎ) 누구는 왕창 빨간색 카드
누구는 검은색 카드만 줄창 갖고있어서 "야 카드 누가 이따위로 섞었어!! ㅋㅋ!!!" 라고 했던 경험...
그때 "아 셔플하는걸 연습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혼자 집중적으로 연습에 사용할 카드를 찾던 찰나에,
Ebay에서 블랙 고스트를 발견하고 "우와 멋있다..." 라며 질렀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이게 훌륭한 카드인 줄도 모르고 하루종일 셔플을 연습했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그렇게 좋은 카드가 일주일도 안되서 떡이된 마술(?)을 시연했지만...
하지만 그때 그 셔플을 시작으로 컷이란 개념도 알게 되고, 컷을 알게되니 False cut 이라는 개념도 알고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포커에서 마술의 세계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그때 가지고 있는 그 블랙고스트 (몇년이 흘렀네요 ㅎㅎ) 아직도 버리지 않고 연습할 때 사용 중입니다.
하지만 역시 일반 바이시클 스탠다드보다는 확실히 오래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떡덱이 된다고 하더라도 스탠다드 보단 훨씬 덜 떡지고 관리만 잘하면 확실히 오래갑니다.
같은 시기에 구매한 스탠다드와 비교하여 볼 때 확실히 좋습니다.
디자인은 말 할 필요도 없이 심플하고 중후한 블랙에, 피니쉬까지 완벽합니다.
아무래도 검은색이기 때문에 관객의 이목 (스트릿 경우 더 주목 받던 기억이 나는군요. 퇴근 기차 안에서 촬영까지 당했을 정도로 사람이 순식간에 모였습니다 ㅎㅎ)도 충분히 끌기에 좋습니다.
제게는 첫 시작이며 지금도 함께 하고 있는 카드로서
여러분에게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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